[뉴스엔뷰]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4일 발생한 동탄 메타폴리스 화재 현장을 방문, 조속한 정상화를 위한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남 지사는 “최근 화재가 자주 발생해 안타깝다. 무엇보다 피해자 분들이 빨리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에서 지원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조속한 시일 내 모든 게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남 지사는 “화재로 인해 건물안전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는지 철저히 조사하고, 스프링클러 등 손상된 화재시설이 있다면 즉시 재설치하여 주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자”고 말했다.
이번 화재는 메타폴리스 단지 내 3층 상가 뽀로로파크 철거 현장에서 발생했다. 사상자는 16명이고, 화재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
현장 방문 후 업무에 복귀한 남 지사는 초고층(50층 또는 200m 이상) 건축물 화재에 대한 철저한 안전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남 지사는 “초고층 건축물은 전층 스프링클러 설치, 배관·배선 이중화 등 현대 기술이 총 집결된 곳으로 무엇보다 예방과 점검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면서 “소방·가스·전기·승강기·에너지 등의 통합안전점검, 재난 교육 및 대피 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남 지사는 “화재는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화재 및 인명구조 전문대와 거주자 중심의 초기 대응대를 보강할 것”을 지시했다.
경기도에는 총 19개(고양 14, 부천 1, 화성 4)의 초고층 건축물이 있으며, 화재가 발생한 것은 이번 동탄 메타폴리스가 처음이다. 초고층재난관리법이 강화되어 현재 피난용승강기, 비상전원 60분, 피난안전구역 설치 등이 의무화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