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위험하다”…오염 우레탄 트랙 방치
“아이들이 위험하다”…오염 우레탄 트랙 방치
  • 이진우 정치 선임기자 newsnv@abckr.net
  • 승인 2017.02.0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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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속 오염 개선한 초·중·고 전체 16.7%에 불과

[뉴스엔뷰] 지난해 교육부 전수조사를 통해 교내 우레탄 트랙의 중금속 오염이 확인된 전국 1,745개 초‧중‧고등학교 중 트랙교체가 완료된 학교는 16.7%인 291개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철규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중금속 오염 초‧중‧고 우레탄 트랙 교체 현황’에 따르면, 우레탄 트랙 교체대상인 전국 1,745개 초‧중‧고 학교 중 1월말 현재까지 트랙 교체를 완료한 학교는 291개교, 공사가 진행 중인 학교는 267개교로 조사됐다.

반면, 우레탄 트랙 교체공사를 시작도 못한 학교는 전체의 68%인 1,187개교였으며, 이중 487개 학교는 설계‧입찰등 기본적인 사항도 진행되지 못하고 있었다.

지난해 7월 교육부는 전국의 초‧중‧고 우레탄 트랙에 대한 중금속오염 전수조사를 실시해 중금속 오염 기준치를 초과한 1,745개 학교에 대한 우레탄 트랙 교체를 결정했다.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시급성이 인정되어 국회와 교육부, 지역교육청은 국회추경예산 341억 원을 비롯해 총 1,401억 원의 예산을 지난해 편성했지만 제도 미비와 일선학교의 늑장대처로 방치되고 있는 것이다.

지역별로는 대구, 광주, 제주의 경우 교체공사가 완료된 학교가 단 한곳도 없었으며, 경북(3.9%) 부산(4.0%) 경기(5.8%) 인천(7.3%) 강원(8.8%) 전남(9.2%) 서울(9.8%) 등도 교체공사 완공비율이 10% 미만에 그쳤다.

이철규 의원은 “새 학기를 앞두고 있지만 학교 운동장 트랙은 여전히 중금속에 오염된 채 방치돼 있다”며, “우레탄 트랙에 대한 KS인증 절차 등이 늦어진 상황도 문제지만, 아직 입찰조차 하지 않은 학교가 많다는 것은 문제가 큰 만큼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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