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경기도 연천의 한 젖소농장에서도 구제역 양성반응이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일 오전 10시 40분께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 소재 농가에서 사육 중인 젖소 114마리 중 10마리가 침흘림, 수포 등 구제역 감염을 의심하는 신고가 접수돼, 긴급 방역조치를 취했으며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과는 오는 9일 나올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가 의심축에 대한 간이검사를 진행, 구제역 양성반응을 보여 정밀검사를 벌이고 해당 농가의 젖소를 모두 살처분하기로 했다. 또 반경 3㎞ 이내 우제류 사육농가에 대한 차량·인원 및 가축 이동제한 조치했다.
앞서 지난 5일 충북 보은에 이어 지난 6일 전북 정읍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두 농가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가 동일한 O ME-SA Ind 2001유전형으로, 과거 국내 발생 사례의 O SEA Mya-98 유전형과는 다른 계통으로 확인됨에 따라 두 농장의 연관성과 바이러스 침투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연천에서도 동일한 구제역 바이러스로 확인될 경우 세 농장 간에는 150~200㎞ 이상의 상당한 거리가 있어,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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