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홍콩에서 10일 지하철 객실에서 화염병 투척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18명이 부상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의하면 이날 오후 7시14분경(현지시간) 침사추이(尖沙咀) 지하철역에 진입하던 객차에 연기와 불꽃이 치솟으면서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에 의하면 용의자는 청이라는 성을 가진 60대로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용의자는 화염병을 투척한 후 자신의 몸에 불을 질러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부상자들도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부상자 18명 중 청씨를 포함한 4명이 위중한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가 혼잡한 퇴근 시간대에 발생하면서 대피하려는 많은 승객들로 지하철역이 한때 아수라장을 이뤘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테러와는 무관하며 가족과 관계가 좋지 않은 청씨가 개인 가정사 문제로 사건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침사추이 역에는 열차가 정차하지 않고 있으며, 역은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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