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 미사일 발사, 안보리 결의 위반 도전행위"
軍 “北 미사일 발사, 안보리 결의 위반 도전행위"
  • 강민아 기자 newsnv@abckr.net
  • 승인 2017.02.1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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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급 추정…새 미사일 가능성 배제 못해

[뉴스엔뷰] 우리 군은 12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안보리 결의’에 대한 정면 위반으로, 대한민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도전 행위”라고 비판했다.

사진=뉴시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전 7시55분께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불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 한미가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해 10월 16일과 20일 평안북도 구성시 방현비행장에서 ‘무수단’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두 차례 발사 한 이후 115일 만이다.

합참은 “유엔 안보리 2321호를 비롯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이행되고 있는 시점에, 또다시 무모한 도발 행위를 반복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행태”라며 “우리 군은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김정은 정권이 핵·미사일 도발의 망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북한 정권은 머지않아 자멸하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경고했다.

군 당국은 그동안 북한이 평북 방현 구성비행장 일대에서 무수단 미사일을 추가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예의 주시해 왔으며, 이날 오전 동해상에서 작전 중이던 우리 해군 이지스함과 탄도탄조기경보레이더가 북한 탄도미사일을 동시에 포착했다.

합참 관계자는 “현재까지 방향, 비행고도, 거리 등으로 봤을 때 노동급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무수단 혹은, 무수단 개량형 등 새로운 미사일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북한의 미사일이 최대고도 550여㎞를 치솟아 500여㎞ 거리를 날아가 동해상에 낙하한 점으로 미루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무수단(사거리 3,000㎞ 추정)이 아닌 노동계열 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그는 “김정일 생일을 앞두고 미사일 능력을 과시해 김정은 리더십을 부각하고, 체제 결속을 도모하려는 의도가 있다”며 “대외적으로 미국 신행정부의 대북정책 방향 탐색 및 압박과 함께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무용론을 확산시키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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