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한전KPS 직원들이 경북 울진 한울원전 노후설비 교체 공사 과정에서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은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다.
울진경찰서는 최근 울진군 죽변면 한전KPS 현장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사실 확인 중이다.

한전KPS는 한국전력공사 최대 계열사로 국내·외 수력과 화력, 원자력발전소,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와 송전설비 전문 정비업체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한전KPS 직원들은 한울원전 내 한국전력공사의 송변전 설비 교체공사를 하며 공사비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하청업체로부터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 돈으로 전출하는 직원에게 위로금을 주고 회식비로도 사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하청업체 법인카드를 받아 개인 용도로 사용한 정황도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초기단계라 정확한 금액과 대상자는 알지 못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전KPS는 2014년부터 소규모업체와 컨소시엄을 맺고 한울원전 송전설비 정비·교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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