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서울시가 시립병원을 소방관들을 위한 전문병원(119 안심협력병원)으로 지정·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시립병원은 소방관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근골격계 질환과 유해물질로 인한 각종 질병에 대한 치료와 건강관리를 담당한다.

협약을 체결한 시립병원은 매년 실시하고 있는 소방공무원 특수건강진단 결과와 직업성 질환 역학 분석 결과를 통해 소방관에게 발병하는 질병의 공무상 연관관계를 파악한다.
이를 통해 소방관들이 공무상 요양 승인을 받을 수 있는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희귀병인 혈관육종암으로 2014년 부산에서 사망한 고 김범석 소방관처럼 직업성 질환으로 인정받지 못해 공무상 사망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게 하겠다는 게 서울시의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경찰 병원 수준의 의료 혜택을 제공하고, 퇴직 소방 공무원들에 대한 건강관리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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