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하림그룹 계열의 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 돼 방역당국이 긴급 조치에 나섰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익산시 용동면의 하림 직영·위탁 2곳(종계·삼계)의 농가에서 발생한 폐사축에 대해 정기검사를 벌인 결과 H5 항원이 검출됐다.

H5 항원이 검출된 이들 농가는 지난달 27일 AI가 발생한 농가와 각각 0.6km와 1.9km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가와 인근 5개 농가에 사육하고 있는 23만4000마리에 대한 살처분에 들어갔다.
아울러 발생농가 기준 반경 10km 이내의 가금 사육농가에 대해 이동제한조치를 내렸고, 임상예찰과 일제소독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하림 직영·위탁농가에서는 지난달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잇따라 전북 익산과 군산의 농가에서 AI가 발생해 11만5000마리의 육계와 종계가 살처분된데 이어 일주일 만에 익산의 2개 농가에서 동시에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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