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M 이번엔 '안전장갑' 독성물질 검출…독일 기준치 37배
3M 이번엔 '안전장갑' 독성물질 검출…독일 기준치 37배
  • 함혜숙 기자 newsnv@abckr.net
  • 승인 2017.03.07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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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산업현장에서 흔히 쓰이는 3M 장갑에서 위험 수준의 독성물질이 다량 검출됐다.

지난 6일 MBC에 따르면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조사 결과 3M이 만든 안전 장갑에서 독성 물질인 디메틸포름아미드(DMF)가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MBC 뉴스화면 캡처

검출된 양은 378ppm으로 안전 장갑에 대한 기준이 엄격한 독일 기준치의 37배에 달한다.

DMF는 피혁 제품 등을 만들 때 첨가제로 사용되지만 직업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어 고용노동부는 '특별 관리 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DMF는 통증·가려움증·염증·붉은 반점 등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유해물질이다. 피부에 묻거나 흡입하면 간에 독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EU의 경우 제품에 들어간 DMF 잔류랑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DMF 잔류량에 대한 기준이 없는 상태다.

한국3M은 안전 장갑의 DMF 검출에 대한 사실 여부를 파악한 뒤 자체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공기청정기에 사용되는 필터에 유해물질인 OIT가 검출돼 유해성 시비에 휘말린 바 있다.

다국적기업 3M의 제품에서 불과 1년도 안 돼 또 다시 인체에 치명적인 물질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쉽게 가시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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