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근혜 前 대통령 검찰출두 태도 비난
민주당, 박근혜 前 대통령 검찰출두 태도 비난
  • 전용상 기자 newsnv@abckr.net
  • 승인 2017.03.21 13: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엔뷰] 더불어민주당은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하며 간략한 메시지만 내놓은 데 대해 "끝까지 부인하는 태도를 버리고, 검찰 수사에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관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지금까지 박 전 대통령 검찰, 특검, 헌재의 출석을 피해왔지만 이제 '민간인' 신분으로 출석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그는 "박 전 대통령은 지금까지 자신의 혐의에 대해 사익을 취한 적도 없고, 잘못한 적도 없다는 태도로 일관해왔다"며 이어 "지난 번 청와대에서 퇴거하면서 강력한 불복의사를 나타냈기 때문에 검찰 조사에서도 일관된 부인을 할 것으로 보여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 또한 이번이 명예회복의 마지막 기회"라며 "그동안 수사 결과를 토대로 법 앞에 모든 사람 평등하다는 원칙하에 검찰이 엄정하게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해야 이후 박 전 대통령 신병 처리에도 도움이 될 것이며 탄핵국면도 수습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경미 대변인도 이날 국회브리핑에서 "박 전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는 달랑 두 마디만 남기고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며 "헌정 사상 최초로 헌재에 의해 파면된데 대한 반성이나 사과는 없었다"고 박 전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에 주목했던 국민들은 또 한 번 무색해졌다"며 "박 전 대통령의 마음속에 국민은 들어설 자리가 없었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100장이 넘는다는 검찰의 예상 질문이 박 전 대통령 특유의 유체이탈 화법을 뚫고 얼마나 실체적 진실에 다가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조직의 명운을 걸고 13가지 범죄 피의자로서 자연인 '박근혜'에 대한 엄정한 조사와 수사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을 낱낱이 밝혀 진실에 대한 더 이상의 공방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토정로 195-1. 3층. 뉴스엔뷰
  • 발행·편집인 : 전용상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함혜숙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 서약사
  • 대표전화 : 02-2632-9688
  • 팩스 : 02-718-1113
  • 日本支社 : 81-6-6210-3609
  • 제보 : 02-2632-9688
  • 광고문의 : 02-6959- 3091
  • 기획 취재팀 : 02-6959-3092
  • 제호 : 뉴스엔뷰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10543
  • 등록일 : 2012-10-26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1420
  • 등록일 : 2010-11-18
  • 뉴스엔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뉴스엔뷰.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abckr.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