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22일 환경부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크루즈 1.8 가솔린 차종 2만9994대의 정화용촉매 내구성을 개선하기 위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크루즈 1.8 차종의 전자제어장치가 촉매에 유입되는 배기가스 온도를 적절하게 제어하지 못해 촉매가 고온의 배기가스에 지속적으로 노출됨에 따라 일부 차량에서는 촉매 내부의 코팅막과 격벽이 손상되는 결함이 발견됐다.
촉매가 고온의 배기가스에 의해 열적 손상이 진행되면 장치의 정화효율이 낮아져 일산화탄소, 탄화수소, 질소산화물 등의 배출량이 증가한다.
따라서 촉매의 정화효율을 감시하는 배출가스자기진단장치(OBD)의 감시기준 또는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할 수 있다.
이번 리콜 조치는 한국지엠이 2013~2014년에 제작한 크루즈 1.8 차량(1만9300대)을 리콜조치하고, 동일한 부품으로 2015~2016년에 제작한 차량 1만694대에 대해서도 의무 리콜 대상은 아니지만 내구성 개선을 위해 함께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지엠은 리콜 대상 크루즈 1.8 차량 소유주 3만대에 대해 전자제어장치 소프트웨어를 개선하는 한편, 촉매를 점검해 오작동코드 발생이력(촉매손상)이 발견되면 촉매장치도 함께 교체해줄 계획이다.
해당 차량 소유자는 한국지엠 전국 A/S 네트워크에 사전 예약 후 방문하면 리콜 조치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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