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KT는 24일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3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황장규 KT 회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황 회장 임기는 2020년 정기 주총일까지 3년간이다.

황 회장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출연, 청와대 낙하산 인사를 KT 임원에 앉혀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러나 KT CEO추천위원회는 황 회장이 사령탑을 맡은 이후 KT의 실적이 오르고 있는 것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황 회장은 "향후 3년간 완전히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로 기존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겠다"며 "KT가 보유한 지능형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5대 플랫폼 사업을 집중적으로 성장시켜 괄목할 성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정기 주총에서는 2명의 사내이사가 재선임, 4명의 사외이사가 재선임 및 신규 선임됐다.

사내이사는 KT 임헌문 매스총괄 사장과 구현모 경영지원총괄 사장이 재선임됐다. 사외이사는 김종구 법무법인 여명 고문과 박대근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가 재선임됐으며, 이계민 한국산업개발연구원 고문과 임일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가 신규 선임됐다.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김종구, 박대근 이사가 재선임됐다. 이사 보수한도 및 경영계약서 승인 건도 원안대로 처리됐다.

한편, 이날 주총장에는 KT 새노조가 황창규 회장 연임을 반대하는 피켓 시위를 벌이며 소동을 빚었다.

김현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