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앱 ‘여기어때’ 고객정보 유출, 내 정보는?
숙박 앱 ‘여기어때’ 고객정보 유출, 내 정보는?
  • 함혜숙 기자 newsnv@abckr.net
  • 승인 2017.03.2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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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회원 수 400만 명의 숙박O2O ‘여기어때’의 고객정보가 해커에 의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한국인터넷정보진흥원(KISA)와 보안업계에 따르면,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의 데이터베이스가 해킹 당했으며 이름과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 정보가 유출된 고객의 숫자는 4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여기어때 홈피 캡처

고객정보를 빼낸 해커는 피해 고객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위드이노베이션에는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여기어때’는 회원 수가 400만 명에 달하기 때문에 피해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해커가 중국의 IP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중국 IP로 위장한 해킹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여기어때의 위드이노베이션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내고 “최근 일부 고객님의 정보가 해킹에 의해 침해된 사실을 인지했으며, 즉시 경찰청,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관계당국에 신고해 수사 진행 중”이라며 “여기어때를 사칭하거나 출처가 불분명한 스팸문자 또는 이메일을 받으실 경우 지체 없이 여기어때 개인정보 전용 상담센터로 연락주시면 신속히 처리해 드리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사과문을 접한 고객 김 모씨(27)는 “이미 개인정보가 다 털렸는데, 무슨 처리를 어떻게 하느냐”며 “고객 확보에 신경 쓰는 만큼 보안에도 신경을 썼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 아니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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