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박근혜 전 대통령은 31일 새벽 3시3분경 구속영장이 발부돼 이날 새벽 4시45분쯤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이에 따라 청와대 경호 지원과 전직 대통령으로서 받는 의전은 서울구치소 앞에서 끝났다.

박 전 대통령은 관련 법률에 따라 다른 미결수용자와 같은 수감 절차를 밟는다.
가지고 있던 소지품은 '법무부장관이 정하는 범위에서 수용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소지할 수 있다'는 관련법에 따라 반납했다. 올림머리를 하는 데 사용됐던 머리핀 등도 반납해야 했다.
이후 박 전 대통령은 목욕 후 수인(囚人)번호가 새겨진 연두색상의 겨울용 수의로 갈아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식사는 한끼 식사가 1400원대로 만든 구치소에서 정해진 메뉴에 따라야 한다. 식사가 끝나면 직접 설거지를 한 뒤 식기를 반납해야 한다.
서울구치소에는 약 1.9평의 독방에 바닥에는 전기 열선이 들어간 난방 패널이 깔렸고 매트리스와 TV, 화장실이 갖춰져 있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은 개조한 독방을 혼자 쓸 가능성도 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헌정사상 첫 여성 대통령으로 권력의 정점을 찍었다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 이어 구속된 3번째 전직 대통령이란 오명과 함께 20년 정치인생도 막을 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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