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국내 첫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3일 공식 출범했다.
케이뱅크는 소상공인·서민계층 등을 대상으로 타깃형 대출을 연 4.2% 이상 수준의 금리로 제공할 방침이다. 3년간 12만명에게 5000억원 공급을 목표로 정했다.
인터넷 전문은행은 일반 은행과 같은 지점이 없기 때문에 원가를 절감할 수 있어 시중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출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

케이뱅크는 지문인증으로 대출을 실행하는 등 대출과 저축 등 거의 모든 업무를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처리한다.
현금입출금은 GS25편의점의 현금입출금기에서 수수료 없이 인출할 수 있다.
특히 송금은 휴대폰이나 인터넷 문자로 간편하게 보낼 수 있다.
송금 방법은 송금액을 문자로 보내면 상대방이 이 은행 퀵송금 가입자인 경우 케이뱅크 앱 알람을 열어 받은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퀵송금 앱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는 받은 문자의 링크 주소를 눌러 수령을 원하는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그 계좌로 입금된다.
또 별도의 추가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도 케이뱅크 은행 앱 내에서 구동되는 '휴대폰 OTP' 등의 기능도 탑재했다.
수시입출금통장의 편리성과 정기예금 수준의 금리가 공존하는 요구불예금을 출시했다.
위치기반 기술을 통해 금융상품을 제안하는 서비스 출시도 추진한다. 예를 들면 고객이 공항에 있을 때 환전 및 여행자 보험을 제안하고 중고차 매장에 있을 땐 오토론 서비스를 추천하는 방식이다.
케이뱅크는 앞으로도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 개발, 인공지능(AI) 자산관리 서비스, 고객 위치에 따른 금융서비스, 음성인식 뱅킹 등의 첨단 금융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케이뱅크는 개인 고객을 타깃으로 핵심서비스를 제공하되 모기지론이나 간편결제, 펀드 판매 등 업무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