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재정 악화로 인해 일반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며 본격적으로 인력 구조조정을 시작한다.
이번 구조조정은 '최순실 게이트'로 삼성, LG, 현대 등 주요 회원사들이 탈퇴하면서 재정이 악화되어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

13일 전경련은 지난달 25일 상근 임원 3명의 사표를 수리한 데 이어 이르면 이번주부터 일반 직원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 공고를 할 방침이다.
전경련은 이와 관련 지난 12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열었다.
현재 전경련 직원 수는 산하 한국경제연구원 소속 직원을 포함해 180명 정도다. 전경련은 또 직원 임금 삭감, 복지 축소 등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경련은 기존 7본부 체제를 1본부 2실로 줄이고, 조직 내 팀 수는 23개에서 6개로 축소했다.
또 전경련이 사용 중인 여의도 전경련회관 44~47층 중 44~45층을 외부에 임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경련은 50년 동안 이어온 이름을 버리고 한국기업연합회(한기련)로 바꾸고, 정경유착의 고리로 지적받았던 사회협력회계도 폐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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