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악취 민원 속출...안전관리 문제 구설수
[뉴스엔뷰] SK인천석유화학이 가스 악취 민원 속출로 때 아닌 난제에 맞딱 뜨렸다.
SK인천석유화학 공장은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사내 벚꽃동산을 개방해 운영 중에 있다. 그러나 인천시 서구 석남동 일대에서 가스 냄새로 추정되는 악취 신고가 잇따라 구청에 접수되면서 자사는 가스 누출의 근원지로 지목됐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인천시 서구는 16일 오전 3시부터 17일 오전 1시까지 서구 석남동 일대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주민 신고 70여 건이 접수됐고, 16일 벚꽃동산에 나들이를 왔던 시민들도 가스 악취를 호소하는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구는 악취가 SK인천석유화학 공장 내 유수 분리 시설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시료를 채취했으며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이번 악취 사태로 SK인천석유화학 측은 여러가지로 난감한 상황. 개방 중인 벚꽃 축제는 고사하고 자칫 페수처리시설 안전관리 문제도 도마 위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자사 측 관계자는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이번 사태로 자칫 구설에 휘말리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한편,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2014년 7월에도 석유 원료인 '나프타'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구설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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