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평순 회장의 '스마트교육'…교원그룹 1조 매출의 초석
장평순 회장의 '스마트교육'…교원그룹 1조 매출의 초석
  • 이동림 기자 newsnv@abckr.net
  • 승인 2017.04.2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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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빨간펜과 학습지 및 전집 포트폴리오 구축

[뉴스엔뷰] 장평순 회장이 이끄는 교원그룹은 현재 1조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중견그룹이 됐다. 이런 배경엔 환경가전 부문과 호텔레저 사업의 성과도 있겠지만, 특히나 교육사업은 장 회장의 애정이 남다른 사업으로 그룹 매출 상승의 초석이 됐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1985년 작은 사무실에서 직원 3명과 함께 학습지 '빨간펜'을 발행한 게 교원의 시작이었다. 이후 구몬학습, 교원 올스토리 전집 등을 선보이면서 교원의 기반을 다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교원의 교육사업 전략은 크게 두 가지다. 스마트 빨간펜 중심인 '스마트교육'과 영유아 대상의 학습지 및 전집 포트폴리오 구축이 그것. 이를 위해 장 회장은 콘텐츠 연구·개발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아이들을 직접 만나는 구몬선생님과 빨간펜선생님 교육에 집중했다.

교원그룹 장평순 회장. <사진=뉴시스 제공>

교원은 지난 2015년 출시한 ‘스마트 빨간펜’은 ‘기존 공부 방식을 바탕으로, 스마트기기로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장 회장의 스마트교육 철학을 대변한다. 스마트 빨간펜은 종이 학습지와 스마트펜 그리고 태블릿PC가 결합된 교육상품으로, 태블릿PC로만 공부하게 하는 여느 교육상품들과는 차별화된다.

스마트 빨간펜은 학습지 중심으로 공부하다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을 스마트펜으로 터치하면, 동영상, 오디오 등의 보충 자료를 태블릿PC로 곧바로 볼 수 있다. 궁금증을 쉽고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으며, 태블릿PC로 ‘딴짓’을 하지 않고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다. 핵심 서비스로는 1:1 맞춤 디지털 첨삭과 LIVE 화상 특강이 있다. 선생님과 학생 사이의 소통을 이끄는 동시에 학습 효과를 높여준다. 스마트 빨간펜은, 현재 10만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했다.

교원그룹의 개인별 능력별 학습지 구몬학습은 영유아 과목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현재 구몬학습의 영유아 회원은 약 25%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수는 점차 늘어나는 추세.

지난해 구몬학습은 유아 한글 과목인 ‘한글이 크는 나무’를 개편 출시했다. ‘한글이 크는 나무’는 구몬학습의 장점인 스몰 스텝(Small Step)식 교재 구성과 학습법을 더욱 강화했다. '한글이 크는 나무'의 첫 과정인 새싹단계는 아이들이 동요를 따라 부르며 한글을 배우기 전에 미리 알아 두면 좋은 96개 단어에 친숙해지도록 돕는다.

또 그림동화로 한글을 공부하는 나무단계에 자연스럽게 연결돼 낱말을 이해하고 긴 문장을 읽는 능력까지 기를 수 있다. 한글 과목 유아회원 수 증감률은 3년 전에 비해 약 10% 증가했다.

구몬선생님을 대상으로 영유아 전문가 과정을 운영하며 선생님들의 전문성도 높이고 있다. 교육 과정의 커리큘럼은 구몬선생님이 아이들을 만났을 때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실전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다. 아이와 첫인사하는 법, 손유희, 동화구연 실습, 아동 발달 및 심리 이해와 학부모 상담법 등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다.

장 회장의 혁신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올해엔 인공지능과 가상현실, 증강현실, 융합현실 등 신기술을 접목한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해 트렌드를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2018년까지 매출 2조원을 달성하겠단 목표를 이루기 위해 ‘변화와 혁신의 내재화’를 경영 방침으로 내걸고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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