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품질위기로 '검은 그림자' 드리운 까닭
현대차 품질위기로 '검은 그림자' 드리운 까닭
  • 이동림 기자 newsnv@abckr.net
  • 승인 2017.04.2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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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리콜 요구 쇄도...정몽구 문책카드 만지작?

[뉴스엔뷰] 현대자동차의 내부 제보로 시작된 품질위기가 심상치 않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0월부터 내부 제보를 바탕으로 리콜시행 여부를 점토하면서 현대기아차를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현재까지 내부제보 32건 가운데 11건을 심의했고 이 가운데 세타2엔진 결함을 포함해 4건에서 리콜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내부제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아직 심의를 거치지 않아 국토부가 지속적으로 심의를 진행할 경우 현대기아차가 추가적인 리콜에 나설 수도 있는 상황이다.

현대기아차 양재동 사옥. <사진=뉴시스 제공>

여기에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리콜 요구가 빗발칠 수 있어 현대기아차가 내부제보로 전 세계에서 리콜해야 하는 차량이 200만 대를 웃돌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이에 따라 이번에도 정몽구 회장이 문책성 인사를 통해 품질경영의 고삐를 다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정 회장은 지난해에 세타2엔진 결함과 관련해 문책성 인사를 이미 단행했다. 곽진 전 현대차 부사장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 출석해 세타2엔진 리콜에서 국내차별은 없었다고 항변했지만 그로부터 6일 뒤 고문으로 물러났다. 곽 전 부사장은 당시 국내영업본부장을 맡았는데 국내 소비자의 불만을 해소하지 못하면서 경질된 것으로 풀이됐다.

재계 관계자는 “정 회장은 특히 품질문제에 엄격한 데 내부제보로 품질경영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어 품질관리, 연구개발 등 담당임직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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