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양경제] 기획재정부 영문 홈페이지에 지난 2010년 논란을 일으켰던 'G20 쥐그림'이 올랐다. 청사초롱을 든 쥐그림 포스터가 재정부의 영문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등장한 이유는 무엇일까?
26일 오후 6시40분 현재 재정부 영문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접속하면 문제의 G20 쥐그림이 뜬다.
이에 대해 일부 경제전문가는 이날 재정부가 인천공항 민영화를 재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항의하는 일부 누리꾼들의 해킹인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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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재정부는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 자료를 통해 19대 국회에 법안을 재상정, 인천공항공사의 지분매각을 다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법 개정이 늦어져 인천공항의 선진화가 늦춰지고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인천공항 민영화에 반대하는 이들은 "가카는 지난 5년 동안 배가 터지도록 드셨음에도 여전히 헝그리 하신가 봅니다", "이젠 좀 고마해라", "인천공항 재매각을 추진하는 정부를 매각하자", "정부가 세계 1위의 인천공항 등을 어쨌든 팔아치우겠단다. 누구에게 그토록 상납하고 싶은 건지", "무조건 팔아서 누구 배로 들어가는 건지" 등의 비난을 퍼부었다.
오후 6시57분 현재 재정부 영문 홈페이지는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재정부 관계자는 "홈페이지에 이상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현재 조치하고 있다"고 답했다. 해킹 여부, 쥐그림일 올라간 이유 등에 대해서도 "현재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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