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3분기 면세점 매출 회복이 관건"
[뉴스엔뷰] LG생활건강 주가가 전반적으로 신통찮은 전망이 나온다. 일본 노무라증권이 LG생활건강에 대해 다소 냉정한 분석자료를 내놨기 때문이다.
27일 노무라는 “아모레퍼시픽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국내 면세점 영업환경에 대해 더욱 부정적인 시각을 갖게 됐다”면서 “LG생활건강의 올해 면세점 매출이 전년 대비 3% 줄어든다고 가정해 2017년과 2018년 영업이익 전망을 각각 17%, 14% 하향한다”고 밝혔다.

3분기부터 면세점 매출 회복을 예상하고 있지만 해외 면세점 기여도가 줄어들고 있는데다 다른 주요 판매 채널 역시 아모레퍼시픽과 유사하게 감소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노무라는 이어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로 아모레퍼시픽과 비교해 주가가 아웃퍼폼(수익률 웃돎)해 왔는데 현재는 두 회사 모두 적정가치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2017년 P/E(주가수익비율) 22 배로 향후 2년 동안 5% 이익성장을 고려하면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는 설명이다.
이날 증시에서 LG생활건강은 오후 12시 현재 전날보다 2.80% 하락한 84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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