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경남지방경찰청은 지난 4일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분야별 책임자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 수사본부는 압수수색을 통해 작업 일지와 안전 수칙·교육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2시52분경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골리앗 크레인과 타워 크레인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작업자 6명이 숨지고 25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모두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경찰 수사본부는 충돌 사고가 난 크레인·타워 크레인 기사·신호수 간 무전 소통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크레인·무전기에 기계적 결함이 있었는지 등을 포괄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또한 사전·사후 안전관리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포괄적인 조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 통영지청도 삼성중공업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에 착수하고, 불법 사항이 드러나면 사법처리할 예정이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크레인 사고가 발생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 대해 지난 2일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한편 지난 3월에도 유사한 크레인 충돌 사고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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