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 설화수 등 럭셔리 브랜드 역성장 '타격'
[뉴스엔뷰] 아모레퍼시픽 노사가 올해 임금을 동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모레퍼시픽이 임금을 동결한 적은 최근 몇 년 간 단 한번도 없는 만큼 이례적이다. 임금 동결 카드가 협상 테이블에 오른 배경에는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1분기 실적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헤라, 설화수 등 럭셔리 브랜드들은 올 초 이후 최근까지 전년동기대비 역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성장률이 소폭이기는 하나 수 년 간 고속 성장해왔다는 점에서 내부적으로 상당한 위기 의식이 감지되는 분위기다.
현재 통상 10회에 걸쳐 이뤄지는 노사 협정의 초기 단계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이며 더불어 성과급 대신 위로금을 지급하는 사안도 거론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최근 수 년 간 임금이 동결된 적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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