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은행 빚 많은 36개 기업집단 공개
금감원, 은행 빚 많은 36개 기업집단 공개
  • 이동림 기자 newsnv@abckr.net
  • 승인 2017.05.1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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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채권은행 현황 공개…성우하이텍 신규 추가

[뉴스엔뷰] 금융당국이 은행 빚 많은 36개 기업집단을 11일 공개했다. 이들 기업은 채무 규모가 커서 올해 주채권은행의 재무평가를 받아야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새로 주채무 계열 명단에 이름을 올리 곳은 성우하이텍 1곳이다. 성우하이텍은 현대기아차와 중국 공동진출을 진행하면서 국책은행 채무가 늘어나 주채무계열 기준을 넘겼다고 금감원 측은 설명했다. 산업은행이 주채권은행이다.

STX조선해양과 현재, 한솔, 태영은 주채무계열에서 제외됐다. STX조선해양은 지난해 5월 법정관리로 들어가고 현대의 경우 현대상선이 계열분리하면서 주채무계열에서 빠졌다. 한솔과 태영은 신용공여액이 다소 감소하면서 주채무계열에서 제외됐다.

36개 주채무계열에 소속된 기업체 수는 4445개로 지난해 4443개와 비슷한 수준이다. 신규편입한 성우하이텍의 소속기업체 수는 29개다.

금융기관 신용공여액(대출·지급보증 등 포괄적인 빚)은 총 270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300조7000억원보다 약 29조9000억원 줄었다. 신용공여액이 가장 많은 5대 계열은 삼성과 현대자동차, SK, LG, 현대중공업으로 117조6000억원의 신용공여가 있다.

금감원은 금융기관 전체 신용공여잔액의 0.075% 이상을 신용공여 받은 기업계열군과 소속기업체를 주채무계열로 선정한다. 올해는 금융기관 신용공여액 1조4514억원 이상이 해당한다. 주채무계열에 선정되면 주채권은행의 재무평가를 받은 후 재무구조가 취약할 경우 약정을 맺고 개선에 나서게 된다.

금감원은 “약정체결 계열이 아닌 경우에도 리스크요인이 부각되는 등 필요할 때는 수시평가 대상에 포함시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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