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코스피 첫 상장...시가총액 약 14조원
[뉴스엔뷰]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이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3조원대 주식 부호로 등극했다.

12일 넷마블은 증시에 상장했으며 시초가인 16만5000원을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약 14조원에 달한다. 시가총액 순위는 21위다. 이는 게임업계 대장주이자 시총순위 40위인 엔씨소프트의 시총 7조7958억원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다.
방 의장은 넷마블 지분 24.47%를 보유하고 있으며 공모가인 15만7000원을 기준으로 하면 주식가치는 약 3조2500억원에 이른다. 방 의장은 지난 4월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올해 한국의 50대 부자 가운데 24위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방 의장 복귀 당시인 2011년 76억원이었던 넷마블 매출액은 지난해 1조5000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올해는 2조원을 돌파해 업계 1위인 넥슨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넷마블이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글로벌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설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올초 넷마블 기자간담회에서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이번 상장으로 최대 2조5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고, 레버리지를 통해 5조원까지 확보할 수 있다“면서 적극적인 M&A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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