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계좌통합관리서비스(어카운트인포) 시행 5개월 만에 잠들어 있던 돈 약 300억원이 주인을 찾아갔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2월9일 어카운트인포를 도입한 이후 지난 16일까지 5개월간 총 400만8000명이 398만6000 계좌를 해지·정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어카운트인포는 인터넷 등으로 본인 계좌를 한눈에 조회하고 간편하게 해지·잔고 이전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까지 정리된 399만 계좌는 잔고가 50만원 이하인 비활동성계좌 1억630만개(지난해말 기준)의 약 3.7%에 해당한다.
20~40대는 주로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 어카운트인포를 이용하는 반면 50대 이상 고령층은 은행창구에서 계좌 정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19세 이상 내국인이 보유한 은행 계좌 1억900만개가 1년 이상 사용이 없는 계좌였고, 이들 계좌의 잔액은 14조8000억원 이었다.
오는 10월부터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 홈페이지·스마트폰 앱을 통한 이용 마감 시간이 오후 5시에서 10시로 확대된다.
금융위는 노령층의 금융사기 피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서비스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