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쌍용건설이 회생절차 종료 이후 해외건설공사 수주의 확대로 경영 정상화에 재도약하고 있다.

쌍용건설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은 두바이투자청(ICD)가 인수한 3년 전보다 소폭 감소한 8,625억원이지만 영업이익은 284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이런 상승세에 힘입어 2017년 수주 목표를 전년(1조 8000억원) 대비 77% 증가한 3조 2000억원, 매출 목표는 전년(8500억원) 대비 53% 증가한 1조 3000억원으로 수립했다.
또한 해외에서 두바이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적도기니 등 입찰중인 프로젝트 총 18건, 40억달러 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쌍용건설은 올해 1분기 매출액 2279억 원, 영업이익 10억 원, 순이익 9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27.39% 증가했다.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이 글로벌 명가 재건을 위한 공격경영에 나서면서도 관리경영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김 회장은 법정관리의 쓰라린 경험을 재현하지 않기 위해 원가 투명성과 조직, 미분양부터 단단히 챙길 예정이다.

최근 삼성물산 간부 출신인 김동욱 상무(주택사업 담당)를 전격 영입함으로써 리스크 관리를 비롯해 브랜드 관리를 위해 김 회장이 직접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외 원가관리 투명성에도 김 회장은 적극적이다.
김 회장은 무엇보다 투명한 원가관리 등 현장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깨닫고, △협력업체 재정비 △포지티브 시스템 운영 등 과거 불분명한 원가 상승의 재발 방지를 위해 체계적인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쌍용건설은 ICD 관련 개발 프로젝트를 적극으로 수주하고 성장 잠재력 높은 신규시장 진출을 통한 시장 다변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 안정적인 공적기금이 활용되는 신규 지역 프로젝트도 참여할 예정이다.
앞으로 쌍용건설은 해외, 관급공사, 민간건축, 주택 등 4개 분야에 걸쳐 세부적인 수주 계획을 수립해 영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