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정의당은 이달과 다음달에 걸쳐 4기 전국동시당직선거를 통해 당 대표 1인과 부대표 3인을 선출한다.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가 당대표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이정미 원내수석부대표와 박원석 전 의원, 천호선 전 대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정의당은 이달 18~19일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다음달 5일까지 온·오프라인 선거운동을 마친 뒤, 투표를 거쳐 이르면 다음달 11일께 당선자를 확정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 2위 득표자 2인이 12~17일 결선투표를 한 뒤 17일 오후에 결과를 확정한다.
지난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심 대표는 차기 당대표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심 대표는 "우리 당이 새로운 도약을 하는데 많은 결단과 실천이 필요하지만 그중에서 당의 지도력 기반을 확충하는 과제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리더십은 자리가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간 우리 당이 생존에 허덕이고 제도적인 제약으로 유능한 리더들이 성장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국민도 안타까워하고, 큰 책임감을 가졌다"고 불출마 이유를 말했다.
정의당 관계자는 "당장 지방선거를 생각하면 기왕에 쌓인 심상정의 인지도를 이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당장 노·심을 대체할 순 없더라도 당이 젊어져야 하고 역동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의견이 더 우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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