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8월 매각공고...3조원대 매각가격 예측
대우건설, 8월 매각공고...3조원대 매각가격 예측
  • 이동림 기자 newsnv@abckr.net
  • 승인 2017.06.0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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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수합병(M&A) 시장 최대어로 꼽혀

[뉴스엔뷰] 대우건설 매각이 곧 시작된다.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8월 중순 대우건설 반기보고서가 나오는 대로 매각 공고를 내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산은의 대우건설 지분매각은 최대 3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대우건설 본사 사옥. <사진=뉴시스 제공>

5일 산업은행 관계자는 “대우건설에 대한 반기 실적이 나오는 것을 확인한 뒤, 매각주간사를 선정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매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은은 KDB밸류제6호 사모투자펀드를 통해 대우건설의 지분 50.75%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펀드의 만기는 오는 10월이다. 산은은 펀드 만기가 돌아오기 전에 서둘러 매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산은은 이미 사전수요 예측 등을 통해 중동계와 유럽계 자금 등 대우건설에 대한 잠재 수요를 확인했다. 지난해 대규모 빅배스(대규모 손실처리)를 통해 잠재 부실을 모두 털어낸 만큼 매각 흥행 가능성이 충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총 매각가격은 3조원대를 훌적 넘어설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연초 기자간담회에서 “손실을 보고 팔기는 힘들다”며 “대우건설 적정매각 가격은 주당 1만3000원 가량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매각을 앞둔 현재 대우건설은 30대 그룹 탈락위기에 놓였다. 국내 시공능력평가 1위를 달성하며 순항하던 대우건설은 2006년 금호아시아나그룹에 편입됐지만 금호아시아나그룹이 2009년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대우건설 매각을 추진으로 이듬해 주채권단인 한국산업은행이 대우건설을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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