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국정농단' 사태로 구속된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피고인들 중 처음으로 석방됐다.

장씨는 지난해 12월 재판에 넘겨진 이후 구속기간 만료로 8일 오전 12시 의왕구치소에서 풀려났다.

장씨는 취재진이 "앞으로 수사에 협조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네"라며 "정유라를 만날 계획 있냐?"라는 질문엔 "죄송"하다고 답했다.

검찰이 장씨를 추가 기소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장씨는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 가운데 처음으로 풀려나게 됐다. 이에 따라 장씨는 이후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다.

장씨는 지난해 이모 최씨를 도와 삼성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원대 후원을 하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과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의 경우는 구속 기간 만기를 앞두고 있었으나, 검찰이 새로운 혐의로 추가 기소해 다시 구속됐다.

이준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