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국정농단'사태와 관련 구속기소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가 엄마를 면회하기 위해 서울남부구치소를 찾았으나 만나지 못했다.
9일 정씨는 신사동 미승빌딩을 나와 택시를 타고 최씨가 수감 돼 있는 서울남부구치소에 도착했으나, 구치소 측의 불허로 면회를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구치소 측은 "정유라씨와 최순실씨가 모녀지간이기 이전에 공범관계이기 때문에 면회를 허용할 없다"고 밝혔다.
최씨를 만나지 못한 정씨는 취재진에게 "법적으로 만날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며 "딸로서 (면회를)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입장을 말했다.
아들 입국과 관련해서는 "가까이서 챙길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전했다.
장시호씨를 만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원래 사이가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31일 강제송환된 정씨는 지난 3일 검찰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지난 7일 입국한 아들과 함께 현재 미승빌딩에 머무르고 있다.
검찰은 보강 수사를 벌이고, 이를 토대로 정씨에 대한 구속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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