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추정 무인기, 성주 사드 기지 촬영
北 추정 무인기, 성주 사드 기지 촬영
  • 강민아 기자 newsnv@abckr.net
  • 승인 2017.06.1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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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지난 9일 강원도 인제에서 발견된 북한 추정 무인기가 경북 성주의 사드(THH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부지 인근을 촬영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13일 "북한 추정 소형 무인기가 성주 북쪽 수 ㎞ 지점부터 사드부지 남쪽 수 ㎞를 돌면서 사드 배치 지역을 촬영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진 = 합동참모본부

이어 "초기분석 결과 이번에 발견된 무인기 안에는 촬영된 250 여장의 사진이 담겨 있었다"면서 "성주 지역을 촬영한 사진은 10 여장이 있었다"고 말했다.

무인기에 장착된 카메라는 일본 소니사 DSLR 카메라로 메모리 용량은 64기가 바이트로, 사진의 해상도는 구글 어스보다 선명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군 당국은 지난 9일 주민 신고로 강원도 인제의 한 야산에서 소형 무인기를 발견했다. 무인기는 몸체 길이 1.8m, 폭 2.4m로, 고성능 디지털 카메라와 함께 GPS가 장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에 따르면 무인기는 군사분계선(MDL)을 지나 경북 성주의 사드부지를 촬영하고 다시 북한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강원도 인제 부근에서 추락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확한 추락원인에 대해서는 정밀 분석 중이다.

다만 발견 당시 연료탱크에 기름이 남아있지 않았던 것으로 볼 때 연료부족으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군사분계선(MDL)부터 경북 성주까지는 약 270㎞ 떨어져 있다.

무인기는 저공비행을 통해 우리 군의 관제레이더와 지상레이더의 탐지를 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우리 군의 관제 레이더, 지상레이더로 3m 이하 소형무인기 탐지가 상당히 어렵다"며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전력화중이고, 현재 지상감시 레이더를 무인기 탐지용으로 전환해 운용중이지만 제한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무인기의 정확한 이동경로와 발진지점, 동체부품이 어느 나라 제품인지는 추가로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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