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다음주에 4대 재벌 개혁 방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재벌 개혁은 기업을 몰아치듯이 진행하지 않고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규모 기업 집단의 경제적 오·남용을 막고 하도급 중소기업과 가맹점주, 대리점사업자, 골목상권 등 '을의 눈물'을 닦는 것에 대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사회가 공정위에 요구하는 것은 경제사회적 약자를 보호해 달라는 것"이라며 "공정한 시장경제 질서의 확립을 위한 노력에는 일말의 주저함도 없을 것이며 한 치의 후퇴도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취임식 직후 진행된 기자단 간담회에서도 '을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현행법에서 공정위가 동원할 수 있는 행정력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계속되는 공정위 퇴직 관료의 전관예우 논란에 대해서 철저한 내부 단속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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