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분수대 앞 금호타이어 ‘노동자의 외침’
청와대 분수대 앞 금호타이어 ‘노동자의 외침’
  • 이동림 기자 newsnv@abckr.net
  • 승인 2017.06.1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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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의 ‘해외 부실매각’을 막아달라”

[뉴스엔뷰] “금호타이어의 ‘해외 부실매각’을 막아주세요.” 금호타이어 노동자들이 청와대 앞 무기한 1인 시위에 돌입해 주목을 끌고 있다.

금호타이어 민주노동자회는 15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금호타이어 '부실 해외매각'을 막아달라며, 전날부터 청와대 앞에서 노동자들이 '무기한 1인 시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사진=금호타이어 민주노동자회 제공>

금호타이어 민주노동자회에 따르면 14일부터 무기한으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조합원들이 순회 상경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금호타이어 부실 해외매각 반대 1인 시위'를 진행키로 했다.

해당 노동자들은 "금호타이어는 2010년 워크아웃에 들어간 이후 임금삭감 등 자구책으로 3000억원 이상의 흑자를 내며 정상화의 기대가 컸으나 경영진의 부실 해외투자와 영업환경 악화로 적자로 전환됐다고 밝히고 있다"며 "채권단은 금호타이어를 해외자본에 매각함으로써 부실대출과 경영 정상화 실패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들 노동자들은 "중국 자본 '더블스타'는 경영능력이 확인되지 않았고 자본구조가 취약해 '먹튀' 논란이 일고 있다. 이로 인해 노동자들은 고용불안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고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후보자 시절  금호타이어 매각과 관련해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보장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판단해서 추진'할 것을 언급한 만큼 후속 조치를 마련해 나설 줄 것"을 촉구하면서 매각 중단과 공정위 조사가 이뤄질 때까지 청와대 앞 1인 시위를 이어가겠다"며 무기한 시위를 예고했다.

한편, 금호타이어 측은 아직 공식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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