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서울대병원이 고(故) 백남기 농민의 사망원인을 '병사'에서 '외인사'로 수정했다.
민중총궐기대회에서 경찰에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의식불명에 빠진 뒤 투병하다 숨진 백남기 농민의 사인을 병사로 기재해 논란이 제기 된 바 있다.

15일 서울대병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윤리위원회를 열어 논란이 돼왔던 고(故) 백남기 농민의 최종 사망 원인을 외인사로 변경했다"고 전했다.
서울대병원은 기존 입장을 번복하고 백씨의 사망진단서에 기재된 사망의 종류를 '외인사'로 수정한 것이다.
백남기 농민은 2015년 11월 민중총궐기 때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아스팔트 위로 쓰러지면서 머리를 크게 다쳤다. 백씨는 의식불명 상태로 투병하다 지난해 9월 25일에 사망했다.
이후 주치의였던 백선하 서울대병원 교수가 백씨의 사망진단서를 '병사'로 기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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