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매각시기 놓고 여권 ‘갈팡질팡’
우리금융 매각시기 놓고 여권 ‘갈팡질팡’
  • 조효정 기자 nik3@abckr.net
  • 승인 2012.07.0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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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동양경제] 우리금융지주 매각시기와 관련 여권 지도부가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 진영 정책위의장은 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금융 매각을 서둘러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진 의장은 현 정부가 임기 말 추진을 강행하려는 국책사업에 대해 당이 제동을 걸었다는 지적에 대해 "모든 사업을 무조건 다음 정권에서 하자는 것은 아니다"라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손해가 늘어나는 만큼 잘할 수 있으면 지금 (매각)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금융이 돈이 없어서 상당히 엉망이 되어가고 있다고 들었다. 빨리 해야 한다"며 "공적자금이 왕창 들어가 있는 주식인데, 매각 절차상 경쟁이 안 된다는 것 때문에 (현 정부가) 막판에 한 건을 하려 한다는 오해를 살 수도 있지만 지금 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같은 당 이한구 원내대표가 우리금융 매각문제를 차기 정부에서 논의하자고 앞서 제안한 것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것이다.


이 원내대표는 지난 2일 당 최고위원회에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인천공항 지분매각, 차기전투기 사업과 함께 우리금융지주 매각 문제에 대해 "말들이 많다”며 "19대 국회에서 의원들이 그것들을 다 문제 삼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우리금융 매각과정에 "정부가 개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5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우리금융을) 누가 사고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문제는 시장이 알아서 하는 것이지 정부가 정해주진 않는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매각형태와 관련 KB국민은행과 산업은행을 포함한 '삼각빅딜설'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27일까지 우리금융 예비입찰을 위한 제안서를 받는다. 매각 대상은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 지분 56.9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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