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총괄회장이 70년만에 한·일 롯데그룹의 지주사인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직에서 배제됐다.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들은 신 총괄회장이 정상적으로 업무를 보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신 총괄회장이 95세의 고령인데다 최근 한국 대법원에서 신 총괄회장의 법정 대리인을 지정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일본 롯데홀딩스는 도쿄 신주쿠 본사에서 개최된 주주총회를 통해 임기가 만료된 신 총괄회장의 이사직 퇴임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신 총괄회장은 1948년 ㈜롯데라는 이름으로 일본에서 롯데그룹을 창립한 지 약 70년 만에 롯데그룹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게 됐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롯데 일본 계열사의 지주회사이며 한국 롯데의 지주회사격인 호텔롯데 지분 19%를 보유하고 있어 한·일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이다.
신 총괄회장은 지난해 한국 롯데 계열사들에 이어 일본 롯데홀딩스에서도 이사직을 내려놔 명예회장 자리로 한 발 물러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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