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한진그룹이 지난 8년간 총 10억달러를 투자, 건설한 미국 윌셔 그랜드 센터가 오픈했다.
윌셔 그랜드 센터는 로스앤젤레스(L.A.) 중심가에 총 73층, 높이 약 335m의 상층부 호텔과 저층부 오피스 공간으로 이루어졌다.
한진그룹은 23일(현지시각) LA 다운타운 윌셔 그랜드 센터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크리스 마틴 A.C.마틴사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윌셔 그랜드 센터 개관 행사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한진그룹은 지난 1989년 미국 현지 법인인 한진인터내셔널코퍼레이션을 통해 윌셔 그랜드 호텔을 인수하고, 2009년 4월 '윌셔 그랜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윌셔 그랜드 호텔을 최첨단 호텔∙오피스 건물로 변모시키기 위해 8년간 총 10억달러 이상을 투입, 새로운 LA의 랜드마크로 재탄생시켰다.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 계곡을 형상화한 디자인의 윌셔 그랜드 센터는 최첨단 건축 공법이 동원된 친환경 건물이다. 특히 '좌굴방지가새' 공법을 적용해 진도 8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캘리포니아 정부가 추진중인 '그린 정책'에 부합하도록 환경 친화적 빌딩으로 설계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윌셔 그랜드 센터의 개관은 개인적인 꿈의 정점이자 LA와의 약속을 완성시킨 것"이라며 "윌셔 그랜드 센터는 L.A. 다운타운의 스카이라인을 혁신적으로 바꾸는 동시에 LA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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