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6월 외환보유액이 38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5일 한국은행은 6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3805억7000만달러로 집계돼 5월 말(3784억6000만달러)에 비해 21억1000만달러 증가했다고 발혔다.

국가의 비상 외화자금인 외환보유액은 환율을 안정시키고 국가신인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금융기관 등 우리나라 경제주체가 해외에서 외화를 빌리거나 갚지 못할 때 쓰는 비상금 역할을 한다. 외환보유액이 늘어나면 그만큼 위기에 대처할 능력이 개선됐다는 의미다.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늘어난 이유는 외화자산을 굴려 얻는 수익이 늘어난 데다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이며 달러화로 환산한 외화자산 규모가 커졌기 때문이다.
외환보유액 중에 유가증권이 가장 많은 3522억6000만달러로 전체의 92.6%를 차지했다. 이어 예치금 187억6000만달러(4.9%), 금 47억9000만달러(1.3%), 특별인출권(SDR) 30억달러(0.8%), 국제통화기금(IMF)포지션 17억5000만달러(0.5%) 등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세계에선 9위 규모(5월 말 기준)에 해당한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조536억 달러로 1위를 유지했고, 일본이 1조2519억 달러로 2위를, 스위스는 7643억 달러로 3위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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