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워터파크, 기름 유출로 150명 대피 소동
롯데워터파크, 기름 유출로 150명 대피 소동
  • 이동림 기자 newsnv@abckr.net
  • 승인 2017.07.1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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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분 분석 의뢰...과실일 경우 사법처리

[뉴스엔뷰] “휴일 나들이에 나선 고객들에게 큰 불편과 우려를 끼쳐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롯데월드가 운영 중인 김해 롯데워터파크가 10일 야외 물놀이 시설인 ‘토렌트 리버’에서 다량의 오일이 유출된 것과 관련해 사과와 보상을 약속했다.

롯데워터파크 야외 파도풀. <사진=롯데워터파크 제공>

롯데워터파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9일 파도를 만드는 유압장치 이상으로 그 안에 있던 오일이 누출된 것이 원인”이라며 “유출된 오일은 인체에 무해하지만 혹시 발생할 수 있는 고객의 피해가 있다면 최선을 다해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워터파크는 “재발 방지를 위해 유압장치 전체 점검으로 동일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하며 “시설 안전 점검과 직원 안전교육을 더욱 철저히 진행해 유사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기름이 흘러든 곳은 410m 길이의 실외 물놀이장인 ‘토렌트 리버’로 9일 오후 5시쯤 기름 유입으로 기름띠가 뜨고 냄새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150명가량의 이용객들이 대피했고 일부는 업체 측에 항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경찰은 유출된 기름을 현장에서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은 이 기름이 인체에 유해한지 확인하고, 해당 물놀이 시설의 오작동 여부도 확인해 과실이 인정되면 사법처리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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