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는 12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이 대표는 함께 방문한 하태경 최고위원, 전지명 대변인, 신성범 인재영입위원장, 이성권 전 의원 등과 함께 노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후 너럭바위 앞에서 묵념을 했다.

이 대표는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고 "노 대통령님은 재임기간에 계실 때보다 임기가 끝나고 몇 갑절 더 높이 평가받는 분"이라며 "임기 후에 평가절하 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었는데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문재인 대통령도 잘 하도록 도와드리고, 저희는 어쨌든 정부가 앞으로 나갈 수 있게 가급적 도와드리자는 것"이라며 "진보만으로는 노 전 대통령이 이루지 못한 뜻을 이룰 수 없는 만큼 보수도 그 일을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에 권 여사는 "워낙 상황이 엄중하다 보니 아마 다들 나라를 위하고, 국민을 위하는 마음이야 한결 같을 텐데 방법에 있어 차이가 있는 것"이라며 "지금은 힘을 합치지 않으면 안 될 시기"라고 협치를 당부했다.

이어 "진영 정치보다는 대한민국을 위한 정치를 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방명록에 '바른보수로 보수를 재건해 보수와 진보 두 날개로 나는 균형 잡히고,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전용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