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저축은행 금품수수‘의혹’ 박지원 수사하나?
검찰, 저축은행 금품수수‘의혹’ 박지원 수사하나?
  • 강정미 기자 kjm@abckr.net
  • 승인 2012.07.09 19: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엔뷰 동양경제]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영업정지 저축은행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과 관련 검찰 소환조사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솔로몬저축은행 임석 회장과 보해저축은행 오문철 전 대표로부터 퇴출 저지 명목으로 각각 수천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다.


 

▲     © 사진=뉴스1


 

해당 의혹을 수사 중인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 관계자는 이날 "박 원내대표에 대한 수사도 '뚜벅뚜벅' 진행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원내대표에 대한 의혹은 지난달 28일 이상득 전 의원에 대한 검찰 소환이 발표된 직후 제기됐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5월 영업정지된 임 회장으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았다.


박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누가 저축은행 돈을 받느냐"며 "예전에 임 회장을 만난 적은 있지만 금품수수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번엔 지난해 영업정지된 보해저축은행 오 전 대표로부터도 금품을 수수한 의혹이 다시 제기됐다.


박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목포에 본사가 위치한 보해저축은행의 오 전 대표가 퇴출 저지 명목으로 박 원내대표에 수천만원을 건넸다는 의혹이 나온 것이다.


검찰은 오 전 대표가 대구의 한 호텔 카지노를 통해 세탁한 자금이 박 원내대표에 흘러갔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또 오 전 대표로부터 보해양조 임건우 전 대표가 저축은행 퇴출 저지 로비 명목으로 오 전 대표로부터 돈을 전달받아 박 원내대표에 수천만원대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해당 사건을 합수단이 아닌 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심재돈)에 배당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앞서 박 원내대표에 대한 내사 사실을 인정하며 "떠다니는 풍문 수준은 아니지만 수사라고는 하기 어려운 단계"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박 원내대표를 둘러싼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면서 수사팀 내부에서는 박 원내대표에 대한 소환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 전 의원과 정 의원의 구속여부가 판가름 나는 대로 박 원내대표에 대해 소환 등 본격 수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그러나 박 원내대표가 검찰수사에 대해 "전형적인 '물타기'식으로 진행되는 정치검찰의 수사"라며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토정로 195-1. 3층. 뉴스엔뷰
  • 발행·편집인 : 전용상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함혜숙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 서약사
  • 대표전화 : 02-2632-9688
  • 팩스 : 02-718-1113
  • 日本支社 : 81-6-6210-3609
  • 제보 : 02-2632-9688
  • 광고문의 : 02-6959- 3091
  • 기획 취재팀 : 02-6959-3092
  • 제호 : 뉴스엔뷰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10543
  • 등록일 : 2012-10-26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1420
  • 등록일 : 2010-11-18
  • 뉴스엔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뉴스엔뷰.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abckr.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