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박근혜 정부에서 작성한 국가안보실 문건을 공개하지 않을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 시절 안보실에서 작성된 문건의 경우 민감한 외교·안보 관련 문건들이어서 대통령기록관으로 바로 이관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청와대는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일관되게 발견 문건에 대한 제목과 개요 등에 한해 개괄적으로 공개 해왔다.
청와대가 문건을 공개할 때마다 사회적으로 적지 않은 파장이 일었다. 세월호 특조위 무력화, 삼성물산 합병개입, 보수단체 지원, 포털과 언론 통제, 청와대 주도로 서울시 정책 방해 등 문건 하나하나마다 파급력이 컸다.
그러나 안보실 문건만큼은 파급력과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해 공개하지 않고 곧바로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전반의 과정을 도맡았던 안보실 문건이 봉인됨에 따라 사드 배치 과정을 둘러싼 수많은 의혹은 역사속으로 묻히게 됐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14일 박근혜 정부 당시 작성된 민정수석실 문건 300여건의 발견을 시작으로 정무수석실 문건 1,361건(17일), 정책조정수석실 문건 504건 등 총 2,100여건의 문건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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