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자유한국당은 26일 담뱃값 인하 법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준표 대표는 대선 후보 당시 담뱃값 인하를 공약으로 내놓은 바 있다.

한국당은 당 정책위원회 차원에서 담뱃값을 2년6개월여 만에 인하하는 법안을 곧 발의할 예정이다. 개별소비세법과 지방세법, 국민건강증진법 등 관련법을 개정해 관련 세금 2000원을 내리되 2년마다 물가인상분을 반영토록 하는 내용이다.

한국당이 새누리당 시절 '국민 건강'을 이유로 담뱃값을 올렸을 당시 개별소비세 신설, 담배소비세·지방교육세 인상, 국민건강증진부담금 인상을 통해 담뱃값을 인상했었다.

지난 2014년 담뱃값 인상으로 인해 지난해 담배 세수는 12조원을 돌파, 인상 직전 해보다 5조원이 더 걷히는 기록을 세웠다.

이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담뱃세 인하 법안 추진과 관련해 당 차원에서 움직이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정 원내대표는 "담뱃세 인하는 홍준표 대표가 대선 후보 시절 강력히 주장했던 공약이긴 하지만, 국민의 의견을 묻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후 담뱃세 인하를 당론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개별 의원의 법안 제안으로 할 것인지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용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