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출마선언 “국정운영 패러다임, 국가에서 국민으로”
박근혜 출마선언 “국정운영 패러다임, 국가에서 국민으로”
  • 조효정 기자 nik3@abckr.net
  • 승인 2012.07.1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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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동양경제] 대선주자인 박근혜 새누리당 전 대표는 10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국민들이 꿈으로만 가졌던 행복한 삶을 실제로 이룰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며 "국민 한분 한분의 꿈이 이루어지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고 새누리당의 18대 대통령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전 대표는 "국민 개개인의 꿈을 향한 노력이 국가를 발전시키고 국가 발전이 국민 행복으로 선순환되는 '국민행복의 길', 이 길이 저 박근혜가 가고자하는 새로운 국가발전의 길"이라며 "이제 국정운영의 패러다임을 국가에서 국민으로, 개인의 삶과 행복 중심으로 확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     © 사진=뉴스1


 

박 전 대표는 이어 "우리는 지금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라며 "'원칙을 잃은 자본주의'가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국내적으로는 저출산 고령화, 저성장과 소득격차 심화라는 거대한 폭풍이 덮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런데도 지금 우리 정치는 국민들에게 절박한 이런 삶의 문제가 아니라 민생과 상관없는 정쟁과 비방에만 몰두하고 있다"라며 "국가는 발전했고 경제는 성장했다는데 나의 삶은 나아지지 않았고 나의 행복은 커지지 않았다. 도대체 국민은, 국민의 삶은 어디 있는가"라고 반문한 뒤 "이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제 국정운영의 패러다임을 국가에서 국민으로, 개인의 삶과 행복 중심으로 확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국민행복을 위한 3대 핵심과제로 경제민주화 실현, 일자리 창출, 한국형 복지의 확립을 제시하고 "경제민주화·일자리·복지를 아우르는 '오천만 국민행복 플랜(가칭)'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박 전 대표는 "경제민주화를 통해 중소기업인을 비롯한 경제적 약자들의 꿈이 다시 샘솟게 하겠다"며 이를 위해 "정당한 기업활동은 최대한 보장하고 불필요한 규제는 철폐하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지만 영향력이 큰 기업일수록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하는데 과감하고 단호하게 법을 집행하는 정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일하고 싶은 사람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고용률 중심의 국정운영 체제'를 구축하겠다. 수출 일변도의 경제구조에서 벗어나 수출과 내수가 동시에 성장을 견인하는 쌍끌이 경제를 만들어 내수 중소기업을 키워나가면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문화산업·소프트웨어 산업 등 일자리 창출형 미래 산업 지원·육성, 과학기술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등을 약속했다.


박 전 대표는 '오천만 국민행복 플랜'의 마지막 과제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제도를 확립하겠다"며 "복지가 국민 개개인이 가진 자기 역량을 뒷받침하고 끌어내 자립·자활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경제와 복지의 선순환이 일어나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모든 계층의 국민이 함께 참여해 만들고 정부와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연대해 실천해가는 국민행복의 청사진을 마련하겠다"며 "50년 전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산업화의 기적을 이뤄냈듯 '오천만 국민행복 플랜'을 통해 앞으로 50년 이상 지속될 수 있는 국민행복의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정책에 대해 "경쟁과 입시에 매몰된 교육을 '함께하는 행복교육'으로 바꾸겠다"며 "공교육 내실화를 확실하게 실현해서 사교육비를 줄이고 교육기회의 격차도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박 전 대표는 안보구상으로 "남북간의 불신과 대결, 불확실성의 악순환을 끊고 신뢰와 평화의 새로운 한반도를 향한 첫걸음을 시작하겠다"라며 "이를 위해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추진하겠다. 안보는 확실하게 다지면서 북핵문제 진전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며 새로운 안보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통합적인 외교안보 콘트롤 타워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투명하고 깨끗한 정부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국민행복의 꿈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먼저 정부부터 변해야한다"며 "공개와 공유, 소통과 협력을 정부운영의 핵심원리로 삼아 정보를 독점하는 정부가 아니라 국민과 함께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는 정부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일에는 저의 정치생명을 걸고 싸워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저 박근혜, 새로운 신뢰사회를 열어가겠다. '신뢰'라는 무형의 사회적 자본이 국가발전의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는 사회를 국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국민 여러분의 행복이 곧 저의 행복이다"며 "사랑하는 조국 대한민국과 국민 여러분을 위해 앞으로 머나 먼 길, 끝까지 최선을 다해 뛰겠다. 그 길을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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