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곳곳에 국지성 호우를 쏟아붓던 올해 장마전선이 지난 30일 북쪽으로 북상하면서 장마는 사실상 종료됐다.

올해 중부지방의 장마는 평년보다 일주일 늦은 지난 2일 시작됐다가 평년보다 5~6일 늦게 끝났다.
31일(오늘) 내리는 비는 제9호 태풍 네삿(NESAT)이 대만을 관통하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태풍의 세력이 약해져 열대저압부로 바뀌면 머금고 있던 수증기들이 밖으로 퍼져 나오고, 이 수증기가 우리나라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유입되면서 많은 비가 내리는 것이다.
이번 비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1일 새벽까지 내린 후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장마가 종료됨에 따라 본격적인 폭염도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내달 1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3도로 예보됐다. 2~5일까지도 33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기상청 날씨정보는 8월 날씨예보로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태풍'이 잇달아 찾아오면서 전국 곳곳이 소나기나 게릴라성 호우가 예상되는 변덕스런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