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31일 출범 닷새 만에 100만 계좌를 돌파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7일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이날 오후 2시 기준 가입계좌수 101만좌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체크카드 신청자는 계좌가입자의 약 70%인 67만명이 완료했다.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 수는 178만건에 달했다.
지난 4월3일 출범한 케이뱅크는 100일 만에 최근에서야 가입자수 40만명을 넘겼다.
카카오뱅크의 예·적금액은 3440억원, 대출액은 3230억원으로 모두 6670억원을 기록했다. 대출액은 마이너스 통장의 경우 실제 집행된 금액만 포함됐다.
카카오뱅크는 빠르고 쉬운 가입절차와 최저 연 2.86%의 낮은 대출금리, 간편한 송금 서비스, 낮은 해외 송금 수수료 등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신용대출과 마이너스 통장대출은 최대 1억5천만원까지 가능하다.
카카오뱅크의 소액 마이너스통장 금리로 최저 연 3.35%로 제공하고, 정기예금의 경우 1년 만기 기준 연이율이 2.0%이다. 또 적금도 연 2.0%에 제공된다.
입출금통장에는 간편하게 예비자금을 보관할 수 있는 '세이프 박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비자금과 예비자금을 분리해 별도로 보관할 수 있는 기능으로, 최대 500만원까지 가능하며 하루만 맡겨도 연 1.2%의 금리를 제공한다.
현금인출 및 ATM 사용은 편의점 CU, 세븐일레븐, GS25와 거의 모든 은행의 ATM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또 올해 말까지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카카오뱅크는 고객 상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인력과 자원을 최대한 투입시켜 대응에 나서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의 안착에 이어 카카오뱅크의 돌풍까지 계속되자 시중 은행들은 자체 모바일 플랫폼을 전면 개편하거나, 새로운 비대면 상품 출시, 해외 송금 수수료 인하 등 다양한 혜택으로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