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7월 채소와 과일 가격이 폭염과 폭우로 인해 크게 오르면서 밥상물가가 크게 올랐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를 보면 전년 동월 대비 12.3% 상승했다. 신선채소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3%, 신선과실도 20.0%나 올랐다. 신선어개의 경우 4.0%로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생활물가지수는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높은 141개 품목을 대상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7월 농축수산물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8.6% 상승했다. 이 중에서도 농산물 가격이 9.8%나 올랐고, 축산물은 8.1%, 수산물은 5.7% 상승했다.
아울러 전기·수도·가스 부문으로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전기료 인하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8.0% 올랐다.
서비스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9% 올랐는데, 개인서비스로 한정하면 2.4% 상승했다.
지출목적별로는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의 물가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5.6%로 가장 높았다.
우영제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장마, 폭염이 계속되면서 채소류 값 상승폭이 컸다"며 "지난해 한시적 전기료 인하로 인한 기저효과 탓에 소비자물가가 크게 상승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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