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경상수지 70억달러 흑자···전년비 42% 감소
6월 경상수지 70억달러 흑자···전년비 42% 감소
  • 함혜숙 기자 newsnv@abckr.net
  • 승인 2017.08.0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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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한국은행은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했지만 전년동월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를 합산한 경상수지는 70억1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사진 = 뉴시스

6월 경상흑자 규모는 지난 5월(59억4000만달러)에 비해서는 늘었지만 전년동월대비 42%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 흑자폭이 줄어든 것은 설비투자 기계류 도입으로 수입이 증가했고, 여행수지와 운송수지 적자폭이 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상품수지는 97억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년동월(128억3000만 달러)에 비해 31.2% 흑자 폭이 줄어들었다.

수출과 수입이 모두 전년동월대비 증가했지만 수입 증가폭이 수출 증가폭보다 더 컸다. 수출은 479억9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6% 증가했고, 수입은 382억8000만 달러로 18% 늘었다.

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원유, 가스, 광물, 화공품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것도 원인으로 지목했다.

서비스수지는 28억1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5월(16억9000만달러 적자)이나 지난해 6월(13억1000만달러 적자)에 비해서도 적자 폭이 확대됐다. 상반기 누적 서비스수지 적자는 157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서비스수지 가운데 여행수지 적자 규모는 13억9000만달러로 2015년 7월(14억7000만 달러 적자) 이후 23개월만에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6월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적자 규모다.

출국자수는 209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8% 늘어났지만 입국자수가 99만2000명으로 36.2% 감소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이 66.4%나 급감한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운송수지는 4억7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한진해운 파산 이후 외국 선사에 화물운송을 맡기는 경우가 늘면서 수출 및 수입이 늘면 운송수지 적자도 증가하는 구조가 됐다.

한편 지난달 말 현재 한국의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전월 말 대비 31억9000만 달러 증가한 3837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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