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양경제] 축구선수 기성용(셀틱)의 이적과 관련, 영국 언론 '더선'은 11일(한국시간) "리버풀의 새 수장 브렌든 로저스 감독이 한국인 선수 기성용을 올해 여름 영입대상 목록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더선은 "박지성을 영입한 퀸즈파크레인저스(QPR), 러시아의 루빈 카잔, 스페인의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등은 물론 독일 분데스리가까지 다른 많은 유럽 클럽에서도 기성용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QPR도 역시 기성용 영입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토니 페르난데스 QPR 구단주는 더선을 통해 "기성용은 매우 좋은 선수고 우리가 잘 알고 있다"며 "우리가 지켜볼 선수"라고 관심을 나타낸 바 있다.
기성용 이적문제는 결국 소속팀인 셀틱과 이적료 협상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닐 레논 셀틱 감독은 10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트라이벌 풋볼'을 통해 "기성용이 셀틱에 있어서 행복하지만 이는 다른 팀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모든 선수에게는 합당한 가격이 있기 때문에 이적할 때가 온다"고 밝힌 바 있다.
기성용과 셀틱의 계약기간은 아직 1년 6개월 남았다.
셀틱은 최근 루빈 카잔으로부터 기성용의 이적료로 600만파운드(약 107억원)를 제안받았지만 900만파운드 이상을 요구해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
때문에 리버풀이 700만파운드의 이적료를 책정했더라도 셀틱과 추가 협상이 필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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